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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넷플릭스에 핫한 신작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이 구역의 미친X'입니다. 정우와 오연서 주연의 드라마입니다. 처음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TV 드라마도 아니여서 대체 누가 제작한 거지..? 했는데 바로 카카오 TV 제작의 드라마였습니다. 요즘 카카오도 드라마 제작에 엄청난 열정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사실 카카오TV 드라마는 처음이라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었습니다. 과연 재밌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기대보다 훨씬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제목이 처음에는 너무 직설적이어서 당황했는데, 이제 보니 잘 지은 것 같습니다.  

이 구역의 미친X은 나야!’이 대사, 아마 많은 분들이 익숙하실 것입니다. 바로 미드 가십걸에 나와서 큰 인기를 끌었던 대사입니다. 오랜만에 듣네요. 그럼 이 구역의 미친X 리뷰해보겠습니다. 

상처있는 두 남녀의 만남

사진출처:오연서인스타그램

같은 신경정신과에 다니고 있는 노휘오(정우)’이민경(오연서)’는 각자의 상처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 상처로 인해 노휘오는 분노조절장애를, 이민경은 분노유발을 하는 특징을 가지게 됩니다. 이 둘은 민경의 오해로 첫 만남은 좋지 못했지만, 알고 보니 같은 아파트, 같은 층에 살고 있었다는 뻔한 전개로 서로 가까워지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사실 노휘오는 전직 경찰로, 경찰 수사 중에 동료가 다치고 자신은 파면당하는 일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파혼까지 당합니다.

민경은 사랑했던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도촬, 데이트폭력을 하는 사람이었고 심지어 유부남이었습니다. 게다가 자신은 유부남을 꼬신 여자라는 욕까지 듣게 되며(민경은 남자가 유부남인지 몰랐습니다) 사람들을 의심하고, 믿지 못하는 분노유발성격이 되고 만 것입니다.

정우와 오연서, 의외의 케미

사실 처음에 정우와 오연서가 함께 나온다고 했을 때 둘이 케미가 좋을까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케미가 좋고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사실 오연서의 작품을 많이 보질 못해서 어떤 매력이 있는지 잘 몰랐는데, 오연서 배우의 차분한 듯 애절한 연기가 보기 좋았습니다. 결은 다른데 약간 공효진 스타일의 연기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정우는 응답하라 1994에서 보여주었던 맛깔나는 연기를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정우는 확실히 코믹 연기에 강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극 전체를 살려주는 연기라고 할까요? 히말라야, 쎄시봉에서도 참 좋았는데 확실히 이런 코믹극에서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성공적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따듯한 감성까지 포함해서 나왔습니다. 요즘은 자극적인 드라마들이 정말 많고, 특히 로맨틱 코미디가 좀 부진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그래도 이번 이구역의 미친X' 성공적인 로코 드라마였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현재 카카오 TV에서 월~수 오후 7시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도 비슷하게 올라오지만, 카카오 TV에서 더 빠르게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13부작으로, 한 회당 약 30~40분 사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다지 길지 않기 때문에 금방 볼 수 있지만, 이런 짧은 드라마들은 짧다고 한 번에 보는 경향이 있어서..의외로 시간을 잡아먹을지도 모릅니다.

 

한국식 로맨스 코미디가 그리우셨던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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