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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은 높아졌지만,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가 매우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12일부터 수도권의 경우 신 거리두기 4단계 체제가 적용됩니다. 4단계로 가게 되면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모임이 허용되고, 3인 이상부터는 집합금지입니다. 사실상 모임 금지라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 상황은 ‘4차 대유행 단계’라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퍼지고 있어 확산세를 잡기가 더욱 힘들다고 합니다. 특히 오랜 기간 이어진 방역피로감으로 예전만큼 거리두기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유행의 중심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있다고 합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란?
델타변이 바이러스는 2020년 10월 인도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과거에 ‘인도 변이 바이러스’라고 불렸으나, 국가의 이름을 바이러스 앞에 붙이는 것은 인종차별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스 문자를 따서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존 영국 변이바이러스, 인도 변이바이러스, 남아공 변이바이러스들은 각각 알파, 델타, 베타 바이러스로 명칭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과 세포 수용체가 결합하면서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때 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에서 변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남아공과 브라질의 E484Q 변이와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L452R 변이가 함께 일어난 케이스로, 면역회피력과 높은 감염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기존 알파 변이(영국 변이), 베타 변이(남아공 변이)에 비해 전염력도 강하고 회피력도 강해서 백신이 무력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가 전염력이 강하기는 하지만 백신이 무력화될 정도는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화이자의 경우 87%, 아스트라제네카는 60%의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모더나와 얀센등의 자료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지만, 모더나는 여러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우수한 항체 형성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일단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백신들이 완벽한 예방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중증도는 확실하게 낮춰준다고 합니다. 따라서 백신을 맞은 사람이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비교적으로 가볍게 끝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최대한 맞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 전파력
델타 바이러스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들보다 전염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10초 동안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해도 감염된다고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과장된 부분도 많습니다. 먼저 기존의 바이러스 보다는 2.8배 정도 전염력이 높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전염력이 높은 만큼 중증으로 가는 경우는 더 낮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기존 바이러스와는 조금 다르게 사실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이런 과정을 거쳐 흔한 바이러스로 남게 됩니다.
현재 세계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의 싸움 중입니다. 유럽 지역에서는 이미 기존 우세종이었던 알파(영국변이) 바이러스를 제치고 델타가 우세종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신규 확진자의 90%가량이 델타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결국 봉쇄 조치를 풀 계획이었던 영국도 기존 계획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인과 여러 지역들도 지역 간 이동을 금지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델타가 현재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얼마 안 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개인 간 방역을 철저히 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글을 읽는 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