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하고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라 자연적으로 될 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후회 되는 일도 많습니다. 애들키우고 후회되는 세가지 일이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첫째, 조미료 사용 하지 않은 것 첫애를 낳아 키울 때만해도 잘 키워야겠다는 의무감에 조미료는 절대 먹이지 말아야 할 금기물처럼 생각했습니다. 친정엄마의 음식 솜씨가 좋아 잘 먹고 잘 자랐으면서도 나는 내 아이에게 조미료를 먹이지 않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들었던 듯 합니다. 지금은 그게 좀 후회스럽습니다. 결혼 전에 된장찌게도 제대로 끓여본적 없던터라 요리를 잘 할 줄 몰랐기에 두부, 조기, 김을 주반찬으로 해서 먹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같으면 김치찌게든 된장찌게든 입맛 맞게 끓여서 밥을 잘 먹게 했을 텐데요..
카테고리 없음
2021. 11. 25. 12:02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