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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라 자연적으로 될 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후회 되는 일도 많습니다. 애들키우고 후회되는 세가지 일이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첫째, 조미료 사용 하지 않은 것

첫애를 낳아 키울 때만해도 잘 키워야겠다는 의무감에 조미료는 절대 먹이지 말아야 할 금기물처럼 생각했습니다. 친정엄마의 음식 솜씨가 좋아 잘 먹고 잘 자랐으면서도 나는 내 아이에게 조미료를 먹이지 않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들었던 듯 합니다. 지금은 그게 좀 후회스럽습니다. 결혼 전에 된장찌게도 제대로 끓여본적 없던터라 요리를 잘 할 줄 몰랐기에 두부, 조기, 김을 주반찬으로 해서 먹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같으면 김치찌게든 된장찌게든 입맛 맞게 끓여서 밥을 잘 먹게 했을 텐데요.

둘째, 유기농 식재료만 고집한 것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과 더불어 유기농 식재료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유기농 사용은 잘 한 일이지만 애들 입을 짧게 한 것 같습니다. 특히 귤, 연시 등은 시즌이 되면 꼭 박스째 쟁여두느라 사두고 못먹는 일었습니다. 순기능도 있습니다. 결혼 전 남편은 매일 탄산수 한캔씩을 먹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면역력이 약한 사람처럼 환절기 때면 일년에 두차례 삼사일씩 앓아누웠고 특히 편도가 약해 맥을 못추곤 했습니다. 결혼 후에는 꾸준하게 유기농 식을 위주로 식사를 했고, 그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부터 환절기 몸살과 편도 때문에 앓아눕는게 드물어 지더니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두부 콩나물, 멸치 등은 주로 유기농 매장을 이용하지만, 동네 대형 마트에서도 꼭 필요한 만큼 구매해서 잘 먹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자주 조금씩 구입해서 만들어 먹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셋째, 섬유유연제 사용을 멀리한 점

이것도 어찌보면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섬유유연제도 잘 사용합니다. 애들이 크고 보니 빨래한 옷에서 향기가 나는 것을 엄청 따집니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옷에서 쿠쿰한 냄새를 풍기는 사람이 가끔 있는데, 본인들은 그런 걸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입었던 옷을 제대로 세탁하지 않고 다시 입거나 빨래할 때 잘못되어서 그렇겠죠. 애들 옷에 섬유유연제 안한다고 애를 쓰긴 썼는데, 냄새나는 옷을 입히지는 않았나 뒤돌아 보게 되네요. 

이상, 살림살이 하며 후회되는 것 세가지를 적어보았습니다. 과유불급이라했는데 제 소신에 따라 타협하지 않고 살림했던 것에 대한 반성이되겠습니다. 다 가족들 건강을 생각해서 한 일이지만, 일하면서 아이들 키우느라 늘 녹초가 되면서도 "꼭 이래야 한다"고 했던 점들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엄마가 편해야 애들도 편하고, 좋은 음식 먹는 것 보다 엄마가 한번 더 웃어주는 게 좋았을 텐데 하는 마음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라 죄송스럽네요. 근데, 다시 젊은 엄마가 된다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까요? ㅎㅎ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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