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도토리, 가상화폐로 돌아오나?

안녕하세요! 싸이월드 도토리, 가상화폐로 돌아오나요? 오늘은 많은 분들의 향수를 자극할 만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싸이월드 재개 소식입니다. 싸이월드는 10년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대표 SNS와 같은 곳이었는데요,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밀려 점차 그 명성을 잃고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싸이월드가 최근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소식을 발표하며 많은 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사실 싸이월드의 재개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6년 프래챌 전 대표 전제완 대표가 싸이월들 인수하고, 2017년 삼성이 50억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며 싸이월드가 부활한다는 기대감에 휩싸인 적이 있었습니다. 가상화폐 등을 발행하며 재기의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라질 위기해 쳐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나 했던 싸이월드가 2021년 서비스 재개를 외치며 다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1999년 등장한 싸이월드

싸이월드는 1999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등장 초기에는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90년대 말, 2000년대 초는 인터넷이 활성화 되던 시기로, 수많은 인터넷 플랫폼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주목받던 사이트는 아이러브스쿨과 같은 사이트였습니다.

그러다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싸이월드는 점차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사진을 올릴 수도 있고, 일기를 쓸 수도 있으며 친구들과 일촌을 맺고 서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우리가 현재도 익히 하고 있는 SNS의 초기 형태로 당시 정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가상화폐 도토리로 미니홈피를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꾸밀 수 있다는 점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현재 20대 중후반 이상의 사람들에게 싸이월드에 대해 물어보면 각기 다른 대답을 할 것입니다. 누구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남아있는 공간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흑역사만 가득한 공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싸이월드 재개 소식에 대해 누군가는 기뻐하고, 누군가는 데이터를 왜 복구하냐며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만큼 2000년대 우리나라 최고의 SNS였기 때문에 더욱 반응이 나뉘는 것 같습니다.

싸이월드, 부활 신호탄 쏘다

평생 승승장구할 것만 같았던 싸이월드는 스마트폰 시대에 모바일화가 늦어지며 결국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고, 2020년에는 결국 서비스가 잠정 중단되게 되었습니다. 물론 2012년 정도부터 점점 몰락해서 유저가 별로 없는 상태였지만, 일단 유지는 되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전체 데이터 복구를 외치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싸이월드를 부활시키는 주체는 ‘싸이월드제트’ 라는 신생 기업입니다. 총 5개의 기업이 합작하여 만든 회사이며, 아직 참여한 3개의 기업은 공개되지 않았고, 다른 두 기업은 인트로메딕과 스카이이앤엠으로 밝혀졌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를 부활시키며 35억 원에 달하는 도토리를 환불해줄 것이며, 전체 데이터를 복구를 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2020년에 걸맞는 새로운 ‘싸이월드’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기존 싸이월드에서 가장 호평받았던 서비스인 아바타, 일며 미니미 서비스를 재개하고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미니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존 미니홈피를 3차원 가상환경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20년 버전의 도토리, 즉 가상화폐 사업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추억도 살리고 싸이월드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예정인 것 같습니다.

싸이월드, 성공할 수 있을까?

현재 싸이월드는 접속은 불가능합니다. 아직은 재개를 위한 사이트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싸이월드가 돌아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잘 나가는 SNS 들이 많은 상황에서 싸이월드가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추억으로 인해 사람들이 잠시 관심은 가지겠지만, 과연 그 인기가 오래 갈 수 있을지는 운영에 따라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싸이월드만의 감성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간다면 과거의 명성은 되찾지 못하더라도 ‘한물 간 SNS’라는 오명은 벗을 수 있을지 않을까 싶습니다. 싸이월드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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