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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혜화역 맛집, 대학로 맛집입니다! 오래전부터 연극, 코미디 등 다양한 공연이 성행하고 많은 이들이 꿈을 펼쳤던 대학로에는 맛집도 많고 놀거리도 많습니다!

 

밖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파스타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막상 음식점에 가면 기대에 못 미치는 맛에 실망한 경우도 많으실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파스타집이면서도 식상하지 않은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균관대 옆에 위치한 까사 14-2는 파스타와 와인 전문점입니다. 까사(casa)는 미국 남서부에서 집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까사 14-2에서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맛있는 파스타와 와인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정문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까사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저와 친구는 각각 알리오 올리오와 봉골레 파스타, 사이다와 아이스티 복숭아 맛을 시켰습니다. 다음에 가면 와인 세트를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메뉴판이 흔들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런치 세트를 드시면 파스타 또는 피자와 음료수까지 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드실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까사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아기자기한 분위기입니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사장님의 애정이 묻어나는 따뜻한 인테리어입니다.

식탁에는 이렇게 냅킨과 포크, 접시 외에도 코르크 마개가 놓여 있습니다. 다른 파스타 가게와 다른 이곳만의 특색을 한 번에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봉골레 파스타와 알리오 올리오입니다. 알리오 올리오에는 애호박이 들어 있었습니다. 애호박과 올리브가 푸짐하게 들어있고 마늘향이 적절하게 났습니다.

봉골레에는 조개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시겠지만 제가 먹어 본 봉골레 파스타 중에 조개가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개가 무척 짜고 바다향이 나 한 두 개 먹고는 말았습니다.

파스타는 전체적으로 소스의 간은 적절하고 재료는 푸짐했습니다. 하지만 소스가 부족했던 건지 면을 너무 많이 끓인 건지 면이 툭툭 끊기는 느낌은 별로였습니다. 포크로 돌돌 말아서 먹는 게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음료수는 이렇게 두 잔을 시켰습니다. 둘 다 완제품으로 판매하는 음료수이기 때문에 평범한 스프라이트, 아이스티 맛이 났습니다. 파스타와 탄산 조합을 좋아하기 때문에 놓칠 수 없었습니다.

까사 14-2의 정확한 주소를 찾아보니 지번이 명륜 314-2입니다. 까사 14-214-2번지에 있는 집이라는 뜻인가 봅니다.이름에 걸맞게 단란하고 아담한 분위기는 마음에 듭니다.

 

파스타의 면 상태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부족하지 않게 담은 재료 덕분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피자나 샐러드를 한 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성균관대학교 맛집, 혜화 맛집, 대학로 맛집 파스타를 찾고 계신다면 한 번쯤 들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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