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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니 뜨끈한 국이 당기네요. 오늘 점심은 중랑구청 옆 순댓국 맛집 도가순대국 집에 다녀왔습니다. 도가순대국의 장점은 아무래도 국물에 기름기를 빼서 개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오늘은 둘이서 순댓국 하나 도가니 하나 각각 시켜 먹었습니다.

 

위에는 도가니, 밑에는 순대국이에요. 근데 벽에 붙여 놓은 손글씨 광고 말마따나 고기반 국물 반이라 건져 먹다 먹다 남기고 국물에 밥 말아먹고 왔어요. 순대에 순대랑 머리고기도 많이 들었더라고요.

 

상차림은 김치 세 가지에 찍어먹는 간장과 새우젓 이렇게 나오는데 김치가 정말 끝내줍니다. 김치 자르기 전에 찍었어야 하는데 아직 블로거의 자세가 안됐나 봐요. 꼭 나중에 생각나네요. 자르기 전에 우아했던 김치는 맛있는 맛만 남기고 떠났네요. 저녁때 같으면 막걸리라도 한잔 할 텐데 점심 때라 꾹 참았습니다.

 

 

내부도 깔끔한 편이에요. 저~~기 메뉴판이 보이네요^^  도가니탕이 본래 14,000원인데 현금하면 10,000에 준다고 대놓고 써 놓으셨습니다. 저희도 현금 내고 만원에 먹었어요. 그런데 이 마케팅 포인트가 상당히 어필하고 있는 듯합니다. 비싼 도가니를 할인 가격에 먹는다 하니 많이들 드시는 듯하네요. 아무튼 날 추워지고 점점 기력 떨어져 가는데 개운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입맛 없어 고민이신 분들 추천드리니 한번 다녀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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