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몇 년 전에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한 일이 있습니다. 저는 특히 잘 때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공황상태가 왔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역류성 식도염이라 그러더라고요. 약을 꽤 장기간 먹어야 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자체가 음식물을 먹은 뒤 다시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위 속의 괄약근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한다고 하니 하루 이틀 약 먹는 다고 나아질 일이 아니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

- 스트레스, 음주 및 전산증 및 소화기능 저하, 점막 보호물질 부족

- 잘못된 식습관 및 자세

 

역류성 식도염 증상

- 위산이 역류하여 기도 등을 손상시키므로 가슴이 쓰리고 답답한 증상을 일으킴

- 증상이 반복되면 기도가 좁아지는 협착이 일어나고 암으로 발전할 수 있음

- 속이 더부룩하고 트림이 자꾸 나옴

- 목에서 자꾸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듦

 

역류성 식도염 치료 및 개선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가서 꽤 장기간(한 달에서 두 달 정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음식을 먹은 뒤 바로 눕지 않도록 노력하고 잘 때는 베개를 높게 해서 산이 올라오는 걸 억제했습니다. 정말 자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던 증상이 차츰 나아졌고 재발은 하지 않았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동안은 정말 잘 때가 제일 괴로웠던 것 같습니다. 목구멍이 막 좁아져서 숨이 안 쉬어지는 듯한 공포감이 들기 일쑤였고 목에서 뭐가 자꾸 올라오는 것 같은데 삼켜도 삼켜지는 것 같지 않으니 아주 죽을 맛이었습니다. 원래 제 습관은 아주 얇은 배게를 베거나 배게 없이 자는 편이었는데 역류성 식도염 앓고 난 뒤로는 얇은 배게라도 베고 자고 있습니다. 크게 죽을병은 아닌 거 같은데 괴로운 역류성 식도염, 증상 있으시면 얼른 가까운 병원 가서 처방받아서 약 드시고 의사가 "다 됐으니 그만 오셔도 됩니다'" 할 때까지 약 잘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재발하면 안 되니까요~~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